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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외국企 투자 러브콜 받는 中 하이난 자유무역항, 그 비결은?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8/08 [17:07]

[경제 인사이트] 외국企 투자 러브콜 받는 中 하이난 자유무역항, 그 비결은?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8/08 [17:07]
지난해 10월 1일 하이난(海南)자유무역항 중점단지인 양푸(洋浦)경제개발구에 입주한 공업 기업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에 외국 자본이 몰리고 있다.

 

최근 열린 하이난 자유무역항 하이테크산업투자(유치)대회를 통해 비아트리스가 디지털 의료 사업 프로젝트를 하이난에서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아트리스 측은 투자 후보지 10여 곳 가운데 최종적으로 하이난을 선택한 이유로 하이난의 정책적 환경, 관리 시스템, 서비스 수준 등을 꼽았다.

 

비아트리스의 프로젝트 계약 체결은 하이난이 가진 장점을 정확히 보여준다.

 

올 상반기 하이난에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732개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도 23.3% 늘어 133억7천만 위안(약 2조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 서비스업 관련 투자가 줄을 잇는다. 해당 산업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상반기 현대 서비스업의 FDI 유치액은 108억9천만 위안(1조9천711억원)에 달해 전체 FDI 유치액의 81.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9.4% 오른 수준이다. 그중 ▷임대·비즈니스 서비스업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FDI 증가가 눈에 띈다.

 

자유무역항이 가진 장점인 개방 확대로 상반기 하이난에 투자한 국가(지역)가 63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23일 싼야(三亞)국제면세성에서 쇼핑하고 있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하이난성은 외자 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부터 외국기업 초청, 2023 보아오(博鰲)포럼 연차총회, '제3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 등에 이르기까지 하이난성이 올 들어 전개한 일련의 활동은 현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하이난성 상무청 관계자는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해외 투자설명회 개최 ▷외자 유치 정책 개선 ▷외자 기업 및 프로젝트 대상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외자 활용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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