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의 새로운 대표지수 커촹100지수가 7일 출범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커촹100지수는 커촹50지수 종목 이외에 시가 총액이 중간 등급이고 유동성이 좋은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현재 커촹100지수와 커촹50지수가 아우르는 커촹반 상장사의 시가 총액은 약 66%다.
커촹100지수는 중소 시가 총액 규모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7월 말 기준 커촹100지수에 포함된 종목의 지난 1년간 일평균 시가총액 중앙값은 약 150억 위안(2조7천150억원)이다. 시가총액 규모가 200억 위안(3조6천200억원) 이하인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한다. 시가총액 중앙값이 417억 위안(7조5천477억원)인 커촹50지수와 비교했을 때 차별점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산업 분포 측면에서도 커촹100지수와 커촹50지수는 상호 보완성이 좋다. 이에 커촹100지수의 탄생으로 전략적 신흥 산업 분야에 대한 커촹반 지수의 시가총액 커버리지가 50%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한편 커촹100지수에 속한 기업은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기업들의 R&D 투자 규모는 289억 위안(5조2천309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9%에 달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도 38.9%에 달했다. 이에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커촹100지수 소속 기업의 R&D 강도와 매출 증가폭 모두 커촹반 시장 평균치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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