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금융 당국이 민영기업 발전을 위한 금융의 책임을 강조했다.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행장은 3일 열린 '민영기업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 좌담회'에서 "민영기업 발전을 지원하는 일에 금융 부문이 책임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금융 공급측 구조성 개혁의 중요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판 행장은 이어 인민은행이 온건한 통화정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하며 충분한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유지하면서 금융?재정?산업 등 부문의 정책적 협업을 강화해 금융 자원이 민영경제로 더 많이 흘러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최근 수년간 공유제(국유)를 주체로 한 다양한 소유제 경제의 공동발전을 견지하며 일련의 정책적 조치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기관과의 공동 노력을 통해 민영기업의 융자 규모?대상 확대, 비용 인하 등을 추진함으로써 민영경제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좌담회에선 이리(伊利)그룹 등 8개 민영기업 책임자가 참석해 각각 자사의 융자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채권을 통한 자금조달 채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판 행장은 인민은행이 민영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지도성 문건을 마련해 상업은행의 내부 통제?관리 제도를 최적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영기업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지원에 대상과 규모를 모두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 금융과 관련해 판 행장은 맞춤형 주택 신용대출 정책을 실시해 부동산 민영기업의 합리적 융자 수요를 충족하고 부동산 업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