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당국이 '녹색전력 증서 제도'의 적용 확대를 예고했다. 3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국가에너지국가 공동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당국은 녹색전력 증서 제도의 심사?발급을 제도화하고 녹색전력 소비를 확대하는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관련 증서의 효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통지는 녹색전력 증서가 중국 내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소비를 인증하는 유일한 증서임을 명확히 했다.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력 소비량 계산 및 소비 인증 자료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녹색전력 증서 심사?발급과 관련해 통지는 중국 전역의 풍력 발전(분산식 풍력발전과 해상 풍력발전 포함), 태양에너지 발전(분산식 태양광 발전과 광열 발전 포함), 일반 수력 발전, 바이오매스 발전, 지열 발전, 해양에너지 발전 등 기존 등록이 완료된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전력량 전체를 심사한 후 녹색전력 증서를 발급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통지는 녹색전력 증서가 ▷재생에너지 전력 녹색?저탄소 가치 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개발?이용 촉진 ▷녹색 소비 활성화 등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 지방 국유기업, 기관 및 정부출연기관 등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녹색 소비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