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신화통신)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bpd) 원유 감산 조치를 9월 말까지 연장한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3일(현지시간) 자국 에너지부의 소식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사우디가 감산 조치를 재차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산 폭도 늘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감산 조치가 연장되면 9월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약 900만 배럴 정도로 전망된다.
이번 자발적 감산 조치는 지난 4월 사우디가 발표한 자발적 감산 조치에 더해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치의 목적은 국제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국가의 '예방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2일, 사우디는 5월부터 연말까지 석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50만 배럴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후 6월 4일, 사우디는 'OPEC+' 제35차 장관급 회의 후 7월부터 한 달간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어 지난달 3일에는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의 석유 감산 조치를 8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