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싼샤(三峽)그룹에 따르면 해발 5천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한 시짱(西藏)자치구 춰메이저구(措美哲古) 풍력발전소의 첫 번째 풍력발전기가 3일 계통연계형 발전에 성공했다.
시짱 춰메이저구 풍력발전소는 히말라야산 북쪽 기슭의 산난(山南)시에 위치해 있다. 풍력발전기는 해발 5천~5천200m 사이에 건설됐고 총설비용량은 72.6㎿(메가와트)다. 춰메이저구 풍력발전소는 시짱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초고도 해발 풍력발전 기술 연구, 과학기술 시범 프로젝트이자 시짱의 메인 전력망에 처음 연결된 풍력발전 프로젝트다.
싼샤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춰메이저구 풍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프로젝트 완성 후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전력망에 연결되는 전력량은 2억㎾h(킬로와트시)가 넘어 매년 표준석탄 6만t(톤)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이로써 이산화탄소 약 17만3천t, 이산화황 20t 이상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왕량(王亮) 싼샤그룹 춰메이저구 풍력발전소 책임자는 프로젝트팀이 1기 프로젝트 성공 경험을 토대로 2기 프로젝트에는 전부 3㎿ 이상의 발전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중 가장 큰 발전기 용량은 3.6㎿에 달해 현지 풍력 자원 에너지 효율을 효과적으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3.6㎿ 발전기의 블레이드 직경은 160m에 달하고 로터허브는 지면에서 90m 높이에 있다. 자외선?번개?저기온?우박 등 고해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극단적인 자연환경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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