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수 피해 입은 지역에 재건 총력전 (02분20초)
중국이 베이징과 그 주변 지역을 초토화시킨 폭우와 홍수에 대응하고 재난의 영향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베이징은 140년 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4만4천여 명이 홍수로 피해를 입었고 12만7천 명이 대피했다.
베이징의 먼터우거우(門頭溝)구와 팡산(房山)구는 베이징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이다.
베이징 먼터우거우구.
음식과 물이 헬리콥터를 통해 베이징의 먼터우거우구로 보내졌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전력공간기술회사 관계자] "지난 2일 우리는 재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제공하기 위해 헬리콥터로 식수?빵?식량 등 200여 개 구호물품을 산간 지역에 전달했습니다. 중상자 4명, 경상자 1명, 구조대원 1명이 치료받기 위해 타지역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 2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은 주요 강의 수위가 경고 표시선 아래로 내려가자 홍수에 대한 적색 경보를 해제했다.
허베이(河北)성에서는 지난 2일 기준 1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허베이성 허진(賀進)진.
[허진진 관계자] "홍수 피해를 입은 허진진의 마을 13곳과 지질 재해를 입은 마을 1곳에 거주하는 55가구 159명이 적시에 대피했습니다. 일부는 지침에 따라 친척이나 친구의 집으로 대피했습니다. 나머지는 식사를 제공하고 미망인이나 독거노인을 돌봐줄 수 있는 임시 대피소로 옮겨졌습니다."
항구 도시인 톈진(天津)에서는 현지 정부가 약 6만6천 명을 대피시키고 상류 강의 범람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지난 며칠 동안 중국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재난 구호 및 재건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자원을 동원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일 중국 정부가 베이징과 허베이성의 재해 후 재건을 위해 1억 위안(약 18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기자 베이징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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