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 직격탄 맞은 中 베이징 팡산구 상완촌 (01분31초)
베이징시 팡산(房山)구 상완(上萬)촌.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에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은 지난달 29일 밤(현지시간)부터 8월 2일까지 744.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40년 만에 최대 폭우다.
그중 베이징 남서쪽 산간 지역에 자리한 팡산구 상완촌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궈페이란(郭沛然) 신화통신 기자] "지난달 29일 폭우가 베이징을 강타하기 약 5~6시간 전 베이징 산간 지역 당국은 제가 지금 있는 이곳처럼 안전한 장소로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이곳은 한때 현지 정부 회의실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지금은 29개 가구 약 88명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자오하오난(趙浩楠) 상완촌 주민]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이곳에 왔어요."
("촌 정부가 공지해 줬나요?")
"네, 전화를 줬어요."
("무섭나요?")
"아니요, 안전하다고 느껴져요. 혼자 있었다면 좀 무서웠을 것 같아요."
[정밍후이(鄭明會) 상완촌 주민] "지난달 29일 밤에 여기에 왔습니다. 정부 관계자가 폭우가 쏟아질 거라며 여기로 오라고 했어요. 여기 있으니 좋습니다. 다들 잘 보살펴 주고 있어요."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자 현지 주민들은 상황 수습에 나섰다.
[신화통신 기자 베이징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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