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아비장=신화통신) 니제르 쿠데타 군인 지도자인 압둘라흐만 티아니가 2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니제르 국토수호를 위한 국가위원회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로부터 오는 모든 제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아니는 니제르 국토수호를 위한 국가위원회가 '니제르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행위를 거부할 것이고 ECOWAS로부터 오는 모든 제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어느 쪽의 위협에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COWAS 지도자는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니제르 쿠데타 군인들에게 억류 중인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을 일주일 내로 석방하고 대통령 직권을 복원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ECOWAS와 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서아프리카경제통화연합(UEMOA)은 니제르와 쿠데타에 가담한 니제르군인에 대한 제재를 선포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지난 1일 성명을 발표해 니제르의 불안한 정세와 니제르에서 프랑스 대사관을 겨냥해 발생한 폭력 사태 등을 감안해 이날부터 자국민 철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은 첫 철수 비행기가 이미 1일 밤 파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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