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통신) 유로존의 2분기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7월 31일 2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대비 0.3% 성장했다는 예비치를 발표했다.
국가별로 보면 유로존 최대 경제체인 독일의 GDP가 전 분기 대비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0.5%, 0.4% 성장했다. 반면 스웨덴·라트비아·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국가는 위축됐다.
한편 올 1분기 유로존의 GDP는 전월 대비 제로 성장을 기록했고, EU의 GDP는 0.2% 확대됐다.
계절 조정 2분기 유로존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EU GDP는 0.5% 올랐다.
한편 1분기 유로존과 EU의 GDP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NG그룹의 한 유로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 경제의 재개방으로 인한 활력이 이미 끝났고, 국가 간 경제 상황에 차이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高)인플레이션, 글로벌 수요 침체, 유로존 등 선진국의 통화 긴축 등 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해 유럽의 경제 활동이 침체에 빠지고 있다며 한동안 눈에 띄는 경제 하방 리스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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