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023년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거창중앙고 소속 거창FC U-18이 본선 4강전에 진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와 합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대회로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합천군민 체육공원과 합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 경신고, 서울 동북고, 부산 동래고 등 전국의 이름난 명문고 40개 팀, 1,2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연맹전(풀리그) 방식의 조별 예선전을 거쳐 각 조 1, 2위 16개 팀이 본선 승자진출전(토너먼트)을 치렀다.
거창FC U-18은 지난달 29일과 31일에 전통의 강호 부산 동래고와 경기 통진고를 각각 2-1, 1-0의 점수로 연파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특히, 앞선 8강전에선 경기종료 2분을 남겨둔 후반 78분 거창FC U-18 소속 12번 김인학 학생이 통렬한 중거리 슛으로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4강전은 오는 8월 2일(수) 저녁 7시 40분에 합천군민 체육공원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4강 신화를 창조한 대표팀 박항서 코치의 모교 서울 경신고와 운명의 4강전을 치른다.
거창FC U-18 감독은 “이번 승리는 선수들이 평소 거창스포츠파크 보조구장과 다목적구장에서 밤낮으로 기량을 연마하며 실력을 키운 결과”라며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 거창군에 감사하고, 4강을 넘어 우승 트로피로 거창FC U-18팀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과 거창군민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