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신화통신) 미얀마 국가방위안보위원회(NDSC)가 국가비상사태를 또다시 6개월 연장하기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결했다.
NDSC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이 지난 6개월간 국가관리위원회의 업무와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NDSC 위원들은 흘라잉 최고 사령관이 직책을 순조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8월 1일 자로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민 쉐 미얀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후 밤에 공고문에 서명하는 한편 국가의 각종 직책을 또다시 국가관리위원회 주석이자 군부 최고 사령관에게 넘긴다고 선포했다.
지난 2021년 2월 민 쉐 대통령 권한대행은 1년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권력을 군부 최고 사령관에게 넘긴 바 있다. 그 후 국방군 총사령부는 국가관리위원회를 설립했고 흘라잉 최고 사령관이 위원회 주석을 맡았다. NDSC는 지난해 1월 31일, 7월 31일과 올 2월 1일 3차례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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