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장비 제조, 민간 항공, 해양 경제, 바이오 의약...톈진(天津)항 보세구역 톈진-이탈리아 중소기업산업단지 전시장엔 보세구 주요 기간산업이 전시돼 있다. 이곳을 찾은 많은 이탈리아 기업가들이 무역 정책에 관한 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톈진-이탈리아 중소기업산업단지는 지금까지 30개 이상 이탈리아 중소기업을 유치했다. 중국과 이탈리아 간 경제무역 협력의 스토리가 이곳에서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많은 기업이 이곳을 통해 중국 시장의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고글리오(톈진)포장회사는 주로 토마토 케첩, 농축 과일주스, 커피 등 식품 생산기업에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인 무균 포장백은 감마선 살균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따라서 감마선 조사 공급업체는 기업 산업망에서 매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단지와 보세구 직원이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선 결과 조사 공급업체가 공장 맞은편에 공장을 세워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며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젠(鄭健) 톈진-이탈리아 중소기업산업단지 판공실 주임은 산업단지가 보세구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중국 이탈리아상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탈리아 중소기업에 정보 자문, 시찰, 부지 선정, 공장 설립, 운영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이탈리아 무역액은 778억8천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 우대 정책, 맞춤형 서비스 등은 이탈리아 중소기업이 중국을 선택하게 된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무한한 비즈니스가 창출된다는 점이 이들 기업에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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