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신화통신) 28일 '청두(成都)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가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2001년 베이징, 2011년 선전(深?)에 이어 중국 본토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하계유니버시아드이자 중국 서부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스포츠 대회다.
◇자율주행 버스에 전통문화 체험까지...없는 게 없는 선수촌
하계유니버시아드 49개 경기장 중 36개는 개조 및 업그레이드가 완료됐고 신축된 13개는 녹색 건축 2성급 표준을 달성했다. 모든 경기장은 수차례 테스트를 마치고 경기가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메인 경기장 둥안후(東安湖)체육공원 부근에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지난 25일부터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선 각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사무?언어?교통?식음료?기술 등 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청두대학 캠퍼스에 자리한 선수촌은 약 80만㎡ 규모로 약 1만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선수촌은 세계 각지의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버스,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 번역 등 하이테크 설비를 갖췄다. 또한 이곳에서는 의식주 외에 중국 전통문화 체험, 중국어 학습 등 다양한 문화?레저 활동도 가능하다.
◇성화 '룽훠(蓉火)', 청춘들의 마음 불 지펴
중국 전역 25개 대학에서 릴레이 성화봉송이 이뤄진 후 26일 성화 '룽훠'가 개막식이 진행될 둥안후체육공원에 도착했다. 28일 개막식 현장에서 성화 '룽훠'는 전 세계 청년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종목별 경기 준비도 완료됐다. 각국 대표단도 속속 도착해 경기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뿐 아니라 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장에선 많은 자원봉사자의 분주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회 기간 청두 35개 대학의 자원봉사자 2만 명이 경기장?선수촌?MMC?개막식?폐막식?공항?정류장?호텔 등 장소에서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2천여 년 역사의 도시 청두, 세계를 품다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로 세계가 중국 서부에 위치한 청두라는 도시를 이해할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렸다.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회장 대행은 지난 3월 청두를 방문하며 "선수들이 이번 하계유니버시아드를 통해 경기 외 교육, 과학연구, 도시 문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며 "전통 건축물, 자이언트 판다 기지 등이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청두시 스포츠 관련 소비 규모 578억6천만 위안(약 10조2천990억8천만원), 스포츠 산업 총 생산액 1천5억 위안(17조8천890억원), 부가가치 385억 위안(6조8천530억원)...스포츠의 도시 청두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기마다 펼쳐질 웃음과 감동의 청춘 드라마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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