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저장(浙江)성이 친환경·저탄소 공장·공업단지·공급망 건설을 추진하며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통한 질적 발전의 길을 가고 있다.
수가 많고 광범위하게 포진해 있는 중소기업은 친환경·저탄소 전환의 역군이다. 저장성은 선두 기업이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중소기업을 이끌어 가치사슬에서 친환경화와 디지털화를 실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국가급 친환경 공장인 톈넝(天能)동력에너지회사는 동력 배터리의 '친환경 재생'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장톈런(張天任) 회장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실현했으며 전국 22개 성(省)·자치구(自治區)·시(市)에 축전지 순환·회수 시범 회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수-제련-재생산' 친환경 산업사슬을 통해 연간 100만t(톤)의 폐납축전지를 처리해 연간 납 채굴량 2천여만t을 줄이고 12만t이 넘는 표준 석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장성은 효율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업종별로 세분화된 탄소 배출량 계산 모델을 만들고 4만7천 개의 기업 탄소 이름표, 2천168개 중점 프로젝트, 43만 건 이상의 개인 탄소 적립포인트 등 실시간 데이터를 구축했다. 주체마다 '탄소 신분증'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또 저장성은 기업이 에너지 및 탄소 배출 저감 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에너지·탄소 저감 e계좌'를 통해 ▷중점 분야 기업의 에너지 사용 예산 관리 ▷에너지 사용량 온라인 모니터링 ▷에너지 사용권 거래 ▷탄소 금융 등을 지원했다. 최근 표준 석탄 1천t 이상을 사용하는 3천854개 기업의 에너지 사용 정보가 플랫폼에 연결됐으며 연결 비율은 98.3%에 달했다.
저장성 통계국이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저장성의 태양광 배터리·신에너지차 등 신에너지 산업의 부가가치는 25.9% 증가해 산업 구조 조정 효과가 확실히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테크 산업과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각각 29.3%, 60.5% 늘었다. 선진 제조업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저장성은 2025년까지 친환경·저탄소 공장과 공업단지를 각각 500개, 50개 건설할 예정이다. 또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2020년보다 16% 이상 저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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