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신화통신) 중국이 농촌관광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평가받았다.
산드라 카바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관광시장 및 경쟁력 국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농촌관광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라며 UNWTO는 중국의 본토 및 해외 관광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바오는 최근 수년간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농촌을 목적지로 선택하는 사람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광업은 오래전부터 농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코로나19의 팬데믹은 농촌관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준 셈"이라고 말했다.
카바오는 코로나19가 현지 관광 시장을 활성화시켰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자국의 농촌 지역으로 관심을 돌렸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부양책이 없으면 농촌 발전도 없다고 강조한 카바오는 중국이 농촌진흥을 위한 촉매제로 관광업의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은 국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카바오는 중국의 농촌관광 개발에서 주요 장점 중 하나로 거대한 국내 관광시장을 꼽았다. "이는 1년 내내 관광시장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관광객의 유입도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해외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80%까지 회복됐다. 다만 아시아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느린 약 54%에 머물렀다. 카바오는 중국과 같은 중요한 관광시장의 회복은 아시아 및 전 세계 관광업계에 큰 의미가 있다며 그 영향은 올해 말 이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강력한 경제체일 뿐만 아니라 관광업의 세계적 리더이자 해외 관광의 최대 소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발전은 세계 관광 산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여행지가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