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로부터 집속탄의 '효과적인' 사용이 러시아의 방어 진형과 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원조에는 미국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무차별 살상 무기인 집속탄이 포함됐다. 해당 집속탄은 13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하자 국제사회에서는 논란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여러 인권단체는 미국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며 집속탄 사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러시아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누군가 러시아에 집속탄을 사용한다면 러시아 역시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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