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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공신부 관계자가 말하는 상반기 공업 발전 향방은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21 [10:55]

[경제 인사이트] 中 공신부 관계자가 말하는 상반기 공업 발전 향방은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21 [10:55]
한 직원이 지난달 19일 장저우(?州) 커화(科華)전기기술회사 내 스마트화 공장에서 인쇄회로기판(PCB)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 중반까지 중국 공업경제의 향방이 큰 관심을 받았다. 도전과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한 공업경제의 전망과 공업 발전을 위해 중국 정부가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인지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관계자들을 통해 알아봤다.

 

◇공업 생산, 리스크와 도전에도 안정적으로 회복

 

올 들어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 정책이 꾸준히 효과를 나타냈고 중국 각지에서도 제조업 발전을 지원하는 조치를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5,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4% 높아 월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오즈궈(趙誌國) 공신부 대변인은 공업기업의 이익 감소폭이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중점 업계의 회복세가 공업 전체 기반을 안정시키는 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장비 제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고 자동차제조업, 전기기계 및 기자재 제조업 등의 업계 이익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 신에너지차?리튬배터리?태양전지로 대표되는 '신(新) 3종' 제품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6% 급증해 공업 수출의 질적 향상이 공업 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자오 대변인은 "공업 경제 발전 과정 중 여전히 수요 부족과 효율성 저하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지속적인 발전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 정책으로 중소기업에 힘 실어

 

올 들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시행한 일련의 기업 지원 정책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회복세를 보였다. 그중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 증가가 모두 규모 이상 기업을 웃돌았다.

 

다만 중소기업의 기반이 아직 견고하지 않아 한층 더 보강된 지원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확실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타오칭(陶?) 공신부 운행모니터링협조국 국장은 공신부 등 9개 부서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타오 국장은 중소기업이 이러한 조치에 힘입어 ▷질적 쇄신 ▷표준 지도 ▷브랜드 구축을 통해 계속해 기업 경쟁력과 발전 역량을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하이강(海港)구의 한 자동차 회로 기업의 생산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 (사진/신화통신)

◇디지털화?녹색화 전환으로 새로운 동력 키워나가

 

지금까지 중국 각지에 8천 개에 육박하는 디지털화 공장과 스마트화 공장이 건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2천500여 곳은 스마트 제조 역량 성숙도가 2급 이상의 수준을 달성해 기본적으로 디지털화 전환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공업기업은 이러한 디지털화 업그레이드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발전의 가능성을 넓혀 나가고 있다.

 

녹색화 전환 역시 공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꼽힌다. 타오 국장은 공신부가 누적 5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모니터링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 자원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자원 순환 이용의 역량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공신부의 한 관계자는 공신부가 향후 스마트 제조에 방점을 두고 기존 산업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와 전략적 신흥 산업 육성을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조업의 녹색화 발전 지도 의견을 조속히 추진해 실물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새로운 동력을 계속해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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