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 6월 중국 택배발전지수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 중소기업발전지수(SMEDI) 반등, 사회 전체 전력 사용량 3.9% 증가...최근 중국의 여러 선행지표가 중국의 경제 회복이 일부 도전에 직면했지만 우상향의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으며 긍정적인 현상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거시 조정 정책이 계속 가시적인 효과를 내면서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류업 수급 회복 급물살
최근 양호한 발전 추세를 보이는 중국 택배 산업이 소비 회복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우정국이 지난 1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택배발전지수는 366.3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국가우정국은 올 상반기 택배 업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이상 늘어난 600억 건을 초과할 것이며 택배 사업 수입도 약 11.5% 증가한 5천500억 위안(약 96조7천725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왕웨한(王嶽含) 국가우정국 발전연구센터 산업경제연구부 주임은 "상반기 업계 운영 기반이 탄탄했고 규모가 꾸준히 성장해 택배 산업의 발전이 충분한 탄력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경기 관련 지수 역시 꾸준히 반등하고 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 5일 통계를 발표해 지난달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운행지수가 110.6으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저우마오화(周茂華) 광다(光大)은행 금융시장부 거시연구원은 상승세를 기록하는 전자상거래 물류운행지수가 온라인 상품 소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모두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의 주력군, 중소기업 신뢰 지수 UP
중소기업은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을 이끄는 주력군이자 중국 경제발전의 중요한 토대로 꼽힌다. 최근 중소기업의 발전 신뢰를 반영하는 여러 지표에 고무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중소기업협회가 지난 1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SMEDI는 89.1을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 중소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정책과 조치가 가시적인 효과를 내면서 중국 경제 전반에 걸쳐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SMEDI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생산공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기업 신뢰가 안정화되고 시장 전망이 다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일련의 금융 지원 정책이 계속해 중소기업의 발전과 전환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셰지(??) 중소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다각적인 정책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중소?영세기업이 더 많은 발전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복 속도 올리는 생산?투자
전력 소비량은 국민 경제 발전의 '바로미터'로 경제의 운영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지난 1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사회 전체의 전력 소비량은 7천751억㎾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올 1~6월 사회 전체의 전력 소비량은 5.0% 늘어난 4만3천76억㎾h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 주민들의 외식?쇼핑?관광?숙박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대면형?모임형 서비스업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업계의 전기 사용량이 비교적 빠르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굴착기 지수는 고정자산 투자 등 경제 변화를 감지하는 '선행지표'로 꼽힌다.
최근 발표된 CCTV재경 굴착기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공정 기계의 평균 가동률은 63.51%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월 29개 성급 지역의 가동률은 60%를 초과했고 19개는 70%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굴착기 지수가 수개월 동안 높은 가동률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중국의 많은 인프라 프로젝트가 착공됐고 인프라 붐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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