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농산물이 국제시장에 순조롭게 진입될 수 있도록 유엔이 계속 힘써 나가겠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이행 종료를 선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유엔은 러시아가 이러한 결정을 했다 하더라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농산물이 원활한 국제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앞서 같은 날 흑해곡물협정의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협정의 효력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2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 유엔과 각각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동시에 러시아와 유엔은 러시아 곡물?비료의 수출을 촉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흑해곡물협정의 첫 유효기간은 120일이었다. 협정은 지난해 11월, 올해 3월과 5월 여러 차례 연장된 후 17일 기한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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