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신화통신)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미성년자 1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당국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행정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비상' 상황 때문에 크림반도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를 잇는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교통부의 소식을 인용해 크림대교 교각이 손상되지 않았으나 크림반도 쪽 다리 노면이 파손됐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RBC-우크라이나 통신은 17일 크림대교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의 원인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는 크림반도가 러시아군이 병력과 물자를 운송하는 대형 후방 허브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크림대교 손상으로 러시아 측이 보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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