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신화통신) 아름다운 풍경의 일조금산(日照金山), 밤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옛 마을, 농경문화 체험, 맞춤형 캠핑카 서비스...중국 유명 관광 도시인 윈난(雲南)성 리장(麗江)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관광 ▷교육·연수 관광 ▷실외 스포츠 등 새로운 놀거리를 제공하며 관광시장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리장시 위룽(玉龍)설산관리위원회는 최근 수년간 현지의 풍부한 동식물 생태 자원과 만년 설산을 기반으로 별 관측, 식물 관찰, 설산 웨딩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허청훙(和程紅) 위룽설산관리위원회 시장마케팅센터 주임은 설산 아래에서 창문을 열면 일조금산을 바로 볼 수 있고 밤에는 천문대에서 전문 망원경으로 우주의 별들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빙하지질박물관에서 가상체험(VR)을 통해 위룽설산의 생물 다양성과 차마고도(茶馬古道)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리장에서는 맞춤형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장시의 한 캠핑장은 여행객들에게 위룽설산부터 디칭(迪慶)짱족(藏族)자치주 메이리(梅里)설산 구간 캠핑카 서비스와 전체 여정을 전문 포토그래퍼가 동반하는 상품을 출시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했다.
리장연합휴일여행사는 '리장인의 하루'라는 관광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여행객들은 나시(納西)족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에서 장보기, 나시족 언어·전통춤·요리 배우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농촌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상품도 인기다. 나시족자치현에 위치한 위후(玉湖)촌은 나시족 선조들의 초기 정착지 중 하나로 나시족 전통 건축 양식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천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옛 마을, 설산, 초원,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리장현대화훼산업단지, 위룽현 쥔랑(均良)촌 등지에서는 농경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논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고 과수원에서 과일과 꽃을 따며 장미잼·장미쿠키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인량친(尹亮欽) 리장시 문화관광국 부국장은 올 들어 리장 관광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으며 특히 7월부터 리장의 하루 관광객 수는 약 17만 명(연인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휴가철 관광객은 이전보다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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