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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3. 녹동초등학교 나눔축전

Remember You, MaMa! 나눔축전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기사입력 2023/07/16 [07:53]

전남교육청, 2023. 녹동초등학교 나눔축전

Remember You, MaMa! 나눔축전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7/16 [07:53]


지난 13일(목), 녹동초등학교(교장 김향희)는 ‘Remember You, MaMa! 나눔축전’을 열었다. 여기서 마마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가리키는데, 소록도에서 43년간 한센병 환자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며 나눔과 헌신을 실천하신 분들이다. 녹동초에서는 사랑과 나눔을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 취지는 4월부터 시작되었다. 녹동초 학생들은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 연수원에서 두 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5학년 김○○ 학생은 두 분께서 본국에서 보내온 옷이나 돌아가신 환자들의 남은 옷들을 손질하여 옷 한 벌 구매하지 않으신 채로 43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하셨다는 삶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두 분께 예쁜 옷을 사서 보내드리고 싶은 학생들의 마음을 나누고자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로, 5월 녹동 불꽃축제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홍보 및 성금 모금 활동을 하였다. 두 번째로, 학교 텃밭 가꾸기 및 작물 판매이다. 학생들이 텃밭을 새로 다듬고 모종을 심어 3개월 동안의 정성으로 키운 작물을 나눔축전에서 판매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이 바로 지난 목요일에 열린 나눔축전이다. 이는 체험 부스(마리안느와 마가렛 골든벨, 마마 슬라임 만들기, 마마 나눔 컵 꾸미기 등)와 장터 부스(기부물품, 음료와 간식, 텃밭 작물 판매)로 진행되었다. 또한, 나눔과 인성 주제로 한 달 전부터 미션(바르게 인사하기, 바른 복도 통행, 비밀 천사 되어주기 등)이 있었다. 4주간 미션 10개를 수행하여 받은 나눔쿠폰은 체험 부스 입장권으로 활용되었다.



5학년 이○○ 학생은 “텃밭에 고추, 상추를 심을 때 덥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직접 키운 것이 잘 팔려서 기분이 좋아요. 이 돈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 학생은 “제가 받은 쿠폰으로 컵도 만들고 체험도 해서 즐거워요.” 라고 말했다. 나눔축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께 드릴 옷 선물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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