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4일(현지시간) 아스파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대신 아스파탐에 매겨진 일일섭취허용량에 한해선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아스파탐은 인공 감미료로 식품 산업에서 자당(蔗糖)을 대체하는 감미료로 지난 1980년대부터 무설탕 음료?껌?요구르트 등 다양한 식품 및 음료에 널리 사용됐다.
식품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것은 지금까지 전 세계 약 100개 국가에서 허가됐지만 아스파탐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논란은 수십 년 동안 끊이지 않았다.
IARC와 JECFA 합동 전문가는 과거 우리가 평가한 데이터들은 아스파탐의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을 변경할 충분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며 안전한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당 40㎎으로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프란체스코 블랑카 WHO 영양·식품안전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섭취용량에 대한 아스파탐의 안정성 평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만 아스파탐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더 많은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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