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신화통신) 윈난(雲南)성이 국경 지역의 경제 발전과 현대화 건설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윈난성 훙허(紅河)하니(哈尼)족이(?)족자치주 허커우(河口)야오(瑤)족자치현에 위치한 바탸오반(八條半) 마을은 강을 사이에 두고 베트남 라오까이성 바오탕현과 마주 보고 있다. 최근 수년간 바탸오반 마을은 '당 조직+기업+합작사+농민' 모델을 도입해 국경 수비 강화와 농촌 진흥을 위한 프로젝트 자금 1천820여만 위안(약 32억6천326만원)을 투자했다. 100년 된 뎬웨(?越) 철도 문화를 테마로 인피니티 풀, 관광둘레길, 여행객 서비스센터 등이 한데 모여 있는 농촌 관광 종합 단지를 만들었다.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31가구 109명의 마을 주민 수입도 점차 늘어나게 됐다.
바탸오반 마을에서 차로 15㎞를 달리면 난시(南溪)진 룽바오(龍堡)촌 바지(?吉)촌이 나온다. 현지 관계자는 여행객 유치를 위해 각종 프로젝트에 530만 위안(9억5천219만원)을 투입, 도로와 마을 외관을 정비하고 차요테?파인애플?바나나 등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팜스테이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허커우현도 통상구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국경 지역 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 발전을 도모해 국경 지역 마을과 주민의 수입 증대를 가져왔다. 지난 3년간 허커우현 마을 주민의 평균 가처분소득이 1만4천973위안(268만원)에서 1만7천612위안(316만원)으로 늘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여간 윈난성이 투입한 건설 자금은 137억9천만 위안(2조4천765억원)이다. 국경 지역 각 현(시)이 계획?시행한 프로젝트 총 1만4537개 중 92%가 시공에 들어갔고 78%가 완공됐다. 국경 지역 행정촌 374곳의 전기공급률, 수돗물 보급률, 5G 네트워크 보급률은 각각 100%, 90%, 100%를 달성했다. 농촌 화장실 보급률과 생활 쓰레기?오수 처리율도 크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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