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1천324만8천 대와 1천323만9천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9.8% 증가했다. 협회는 6월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256만1천 대, 262만2천 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9.8%, 10.1%, 전년 동기 대비 2.5%, 4.8% 증가한 수준이다. 협회는 지난해 6월 유류차 구입세 50% 감면 등 정책에 힘입어 생산 및 판매가 크게 증가해 1~6월 누적 생산·판매량이 1~5월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협회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378만8천 대, 374만7천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44.1%씩 늘어난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28.3%를 기록했다. 협회는 거시경제 회복이 점차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신에너지차를 비롯한 자동차 수출 호조세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자동차 시장의 소비 잠재력이 커질 전망이라며 이는 자동차 업계의 안정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