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신화통신) 올해 산둥(山東)성의 대학 졸업생 수가 81만3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둥성은 채용 행사를 늘리고 취업 규모와 루트를 확대하는 등 대학 졸업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산둥성은 인턴십 제도를 마련해 졸업생들의 취업 루트를 확대시켰다. 이쥔창(衣軍?) 산둥성 공공취업인재서비스센터 주임은 "인턴십을 통해 경험을 쌓아 빨리 취업할 수 있다"면서 "인턴십 제도는 채용 기관과 졸업생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주임은 산둥성이 10만 개 인턴 모집 계획을 실시해 대학 졸업생 등 청년들에게 충분한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산둥성은 4만8천 개의 인턴 일자리를 개발했으며 올 한 해 10만 개 이상의 관련 일자리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확대에도 힘썼다. 지방정부, 관련 부서, 대학교 책임자들은 적극적으로 기업을 방문해 일자리를 확보하고 기업의 채용 수요를 파악했다. 현재까지 산둥성 150여 개 대학교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확보한 일자리는 총 30만9천500개에 달했다. 한편 산둥성은 올 들어 인사부서·대학·기업 간 3자 협력을 강화했다. 산둥성 각지에서 '라이브 채용' '취업 살롱', 각종 전문 채용설명회 등 행사를 잇따라 진행해 대졸자의 취업 및 창업을 돕고 있다. 산둥성 쯔보(淄博)시 쯔촨(淄川)구 인재서비스센터의 경우 매일 2시간씩 채용 라이브 방송과 온라인 질의응답을 진행해 학교·졸업생·채용업체 간 소통을 돕고 있다. 산둥성의 각 대학에서도 졸업생 취업 지도를 강화했다. 한 졸업생은 학교 취업 서비스 플랫폼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수많은 채용 정보 중에서 자신의 전공에 알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타오(張濤) 산둥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 청장은 산둥성 2023년 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다면서 앞으로 대졸자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