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통신)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吉利)자동차의 전기차(EV) 브랜드 지커(Zeekr)가 이스라엘에서 두 가지 차량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10일 지커와 이스라엘의 공식 대표 지커 수입업체 겸 대리점 유니온그룹(Union Group)이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스라엘에 판매망을 구축할 것이며 오는 10월 초부터 두 모델의 사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모델 중 하나는 지커 001로 주행거리 620㎞, 최고 속도 시속 200㎞, 배터리 용량 100㎾h(킬로와트시) 등 특징을 갖는다. 또 다른 모델은 전기 소형 크로스오버 지커 X 스포츠유틸리티(SUV)로 최대 주행거리 440㎞, 최대 속도 시속 180㎞, 배터리 용량 69㎾h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2021년 말 전기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지오메트리(Geometry) C로 이스라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오메트리 C는 지난해 5천381대를 판매한 후 이스라엘의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지오메트리 C는 이스라엘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이 됐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 비야디(BYD)의 전기 서브컴팩트 크로스오버 SUV 아토 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