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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푸공주' 푸바오, 맏언니 됐어요!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11 [15:05]

[이슈] '푸공주' 푸바오, 맏언니 됐어요!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11 [15:05]

(서울=신화통신)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아이바오(愛寶·본명 화니)가 7일(현지시간)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이번 출산은 아이바오와 러바오(樂寶)가 지난 2020년 푸바오(福寶)를 낳은 후 두 번째며, 중국 자이언트 판다 부부의 올해 첫 해외 출산이다.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촬영한 아이바오와 쌍둥이 딸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에 따르면 첫째 딸은 180g의 무게로 오전 4시52분 태어났다. 둘째 딸은 오전 6시39분에 태어났으며 몸무게는 140g이다. 현재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쌍둥이 아기 판다. (에버랜드 제공)

암컷 판다의 가임기는 1년에 단 한 번뿐이며, 임신 확률이 높은 날이 사흘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들은 매일 판다의 혈액과 소변을 검사해 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최적의 기간을 정했다.

 

아이바오가 갓 태어난 새끼를 물고 있는 모습을 7일 촬영했다. (에버랜드 제공)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올해 2월 교배에 성공했고 5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순산했다. 해당 기간 에버랜드는 아이바오를 알뜰살뜰 보살피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또 최근엔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판다 전문가도 출산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아이바오 자료 사진. (에버랜드 제공)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난 2014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합의한 중·한 자이언트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2016년 3월 한국에 와 에버랜드에 입주했다. 에버랜드는 수년간 판다 양육 및 관리를 중점적으로 펼치며, 판다가 한국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귀여움이 넘치는 판다 가족은 한국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양국 국민 교류를 촉진하는 '가장 사랑스러운' 사절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 7일 한국 국민이 판다 가족에게 보내준 보살핌과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또 새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건강하게 자라 빠른 시일 내에 관중들과 만나 모두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줘 양국 우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긍정의 힘을 계속 불어넣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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