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신화통신) 광둥(廣東)성 선전(深?) 소재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천740개 기업이 배당금 지급안을 발표했고 연간 총배당금은 누적 4천200억 위안(약 75조6천966억원)을 넘었다. 그중 1천178개 기업이 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했다.
선전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선전시 소재 총 1천605개 기업이 현금 배당을 지급했고 그 규모는 약 3천600억 위안(64조9천8억원)이었다. 그중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은 1천266억 위안(22조8천221억원), 민간 기업과 기타 기업은 총 2천334억 위안(42조750억원)을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메인보드의 배당금 규모가 컸고 창업판(創業板) 상장사의 배당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메인보드와 창업판 상장사의 현금 배당액은 각각 선전시의 78%와 22%를 차지했다.
지난 3년간 창업판 상장사의 평균 배당금도 각각 7천804만 위안(140억6천124만원), 8천458만 위안(152억3천962만원), 1억258만 위안(184억8천286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배당금 지급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선전증권거래소에는 ▷선진 제조 ▷디지털 경제 ▷녹색 저탄소 등 3대 분야의 상장사가 집중돼 전략적 신흥 산업의 클러스터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선전시 소재 현금 배당 지급 기업 중 40% 이상이 이 3대 분야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현금 배당 규모는 1천525억 위안(27조4천774억원)으로 선전시 전체의 42.36%를 점했다.
선전증권거래소는 앞으로 상장사?투자자?시장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상장사의 현금 배당 메커니즘 구축을 추진하고 규범화해 시장 자원 분배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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