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통신) 유럽연합(EU)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뉴질랜드와 양자간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FTA가 시행되면 EU 기업이 연간 약 1억4천만 유로(약 2천억원)의 관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EU의 연간 수출액은 45억 유로(6조4천287억원), 양자 무역은 10년 내에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U의 대(對)뉴질랜드 투자도 8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 협정이 "양측 기업, 농업인, 소비자에게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협정은 심의를 위해 유럽의회에 보내졌다. 협정은 EU와 뉴질랜드가 각각 승인하면 공식 발효된다.
한편 EU와 뉴질랜드의 FTA 협상은 지난 2018년 6월에 개시돼 2022년 6월 30일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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