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3.6%를 기록했다. 비농업 일자리는 20만9천 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밑돌았다.
지난달 미국 실업자 수는 6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장기 실업자는 110만 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18.5%를 차지했다. 노동참여율은 4개월 연속 62.6%를 유지했다.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주로 정부, 의료보건, 사회 구제, 건축 등 분야에서 창출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4.4% 오르면서, 수정 발표된 5월 통계치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는 지난달 신규 고용이 둔화됐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임금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로 인해 7월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계 발표 후에 시장에선 미 연준이 7월에도 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한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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