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이 자율주행차는 크기는 작지만 힘이 있어 성년 아시아코끼리 8마리를 한 번에 끌 수 있고, 전천후 운송이 가능해 공항·물류 등 분야에 매우 적합합니다."
6일 상하이서 개막한 '2023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의 시징(西井)과학기술 부스 해설사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에너지 자율주행 견인차 'Q-트랙터(Q-Tractor)'에 대해 설명했다. 박람회가 끝난 뒤 해당 차량은 여러 공항에서 실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세계인공지능대회에 출품된 신제품은 30여 개에 달한다. 푸단(復旦)대학의 디지털 트윈 브레인, 장장(張江) '슈퍼시티' 등이 첫선을 보였고 GE메디컬, 미국 퀄컴 등 외자 기업들의 신제품도 처음 공개됐다.
퀄컴은 중국 사용자에게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모델 '컨트롤넷(ControlNet)'의 모바일 버전 사용 시연을 처음 선보였다. 이 생성형 AI 솔루션은 어떤 클라우드에 접근할 필요 없이 12초도 안 돼 휴대전화에서 AI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날 상하이인공지능실험실은 홍콩중문대학, 상하이시 측량원과 함께 도시급 실경 3차원 거대 모델인 '톈지(天際)'를 선보이기도 했다. 100㎢ 범위 도시의 실제 풍경을 고정밀도로 빠르게 모델링할 수 있는 거대 모델이다.
세계인공지능대회는 지난해까지 5회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6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오프라인으로, 15억 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총 투자액 700억 위안(약 12조6천77억원)에 달하는 중대 산업 프로젝트 200여 개의 계약 및 착수를 추진했으며 300여 개의 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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