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인공지능 핵심 산업 규모가 5천억 위안(약 90조1천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샤오란(徐曉蘭)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6일 열린 '2023 세계인공지능대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공지능 관련 기업 수가 4천300개를 넘으며, 스마트 칩, 개발 프레임워크, 범용 거대 모델 등 혁신 성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공신부는 인공지능과 실물 경제의 통합을 기본 축으로 삼으며 ▷정책 지도 강화 ▷산업 기반 강화 ▷응용 시나리오 확장 ▷생태계 개선 ▷국제 협력 심화의 5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 산업의 육성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회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슈퍼컴퓨팅, 스마트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이 함께 발전하고 있으며 컴퓨팅 파워 규모가 세계 2위다. 또 인공지능과 제조업이 심층 융합돼 2천500개 이상의 디지털 작업장과 스마트 공장을 건설했으며, 실물 경제의 디지털화?스마트화?친환경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회에서는 '2022 글로벌 인공지능 혁신 지수 보고서'도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 혁신 지수는 최근 3년 동안 세계 2위 수준을 유지했고 인재?교육?특허산출 등 측면에서 모두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기초 자원 건설 수준은 여전히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점은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인공지능이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거대 모델로 대표되는 범용 인공지능이 끊임없는 기술적 돌파를 해 나가면서 인공지능이 감지에서 인지로, 양적 발전에서 질적 발전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쉬샤오란 부부장은 생태 시스템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간,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 유도, 생태 주도형 기업 건설,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오픈 소스 커뮤니티 건설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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