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한국 시민단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발표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 종합 평가 보고서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해당 보고서를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 시민단체 책임자는 IAEA 종합 보고서 내용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TEPCO)이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전제로 그들이 말하는 '검증'을 진행한 것이라며 '편협하고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민단체는 80%가 넘는 한국 국민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했다면서 이 종합 평가 보고서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IAEA는 4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 종합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 매체는 일본이 종합 평가 보고서 등 상황에 따라 해양 방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독단적 행보는 일본 국내와 태평양 연안 지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반발과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종합 평가 보고서는 평가 작업에 참여한 각 측 전문가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으며 관련 결론도 각 측 전문가의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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