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신화통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안보 시스템은 도발 행위를 막을 능력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는 안보에 우려를 낳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전략과 안보 차원에서 부담이 될지 이익이 될지는 더욱 공개적인 논쟁거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피단 외무장관은 만약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숙제'를 완수한다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할 것이라며 핀란드가 그 예였다고 강조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는 관련 약속을 이행하고 절차를 밟은 뒤 올해 4월 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됐다. 그러나 스웨덴의 극우 정당인 '강경 노선'이 스웨덴 곳곳에서 반(反)이슬람 시위를 벌였고, 이것이 튀르키예 정부의 불만을 샀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가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승인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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