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신화통신)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사우디 국영통신사는 3일(현지시간) 사우디 에너지부의 소식을 인용해 7월부터 시행한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의 자발적 석유 감산 조치를 8월 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며 만료 후 다시 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발적 감산 조치는 지난 4월 감산 조치 발표에 이어 추가된 것이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국제 원유 시장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적 노력'을 지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날 사우디 언론 매체는 감산 조치가 연장되면 사우디의 8월 석유 하루 생산량이 900만 배럴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에너지 문제 전문가는 감산 연장 조치는 원유 현물에 대한 시장 수요가 줄어들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2일 사우디는 5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석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50만 배럴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후 지난달 4일 제35차 OPEC+ 장관급 회의에서 7월부터 한 달간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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