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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아르헨, 위안화 계좌 개설 승인..."위안화 사용 환경 조성에 노력"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7/02 [17:54]

[경제동향] 아르헨, 위안화 계좌 개설 승인..."위안화 사용 환경 조성에 노력"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7/02 [17:54]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통신) 아르헨티나에서 위안화 예금 계좌가 개설된다.

 

미겔 페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자국 금융기관의 위안화 예금 계좌 개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위안화 국제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여주며, 아르헨티나가 중국과 함께 위안화 현지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페쉐 총재는 덧붙였다.

 

미겔 페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달 30일 신화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페쉐 총재는 "세계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는 줄곧 위안화 국제화를 긍정적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중국 양국의 중앙은행이 지난 2009년 처음 체결한 통화스와프를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가 위안화 셰틀먼트 하우스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한 데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증권위원회가 위안화로 결제하는 증권 상품 발행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가 최근 중국과 통화스와프 체결을 연장한 것에 대해 그는 양국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 경제 분야에 유동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스와프는 현재 아르헨티나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대외무역 및 자본 시장 등 분야에서 위안화로 결제하는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4월 2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촬영한 위안화와 아르헨티나 페소. (사진/신화통신)

아르헨티나 정부는 4월 26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상품을 위안화로 결제했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4월과 5월 아르헨티나의 위안화 결제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19%에 달했다.

 

페쉐 총재는 중국은 아르헨티나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무역에서 제3국 화폐가 아닌 당사국 화폐로 결제할 때 거래 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양국이 이미 성숙한 무역 결제 메커니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촬영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사진/신화통신)

앞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아르헨티나에서 중국 유니온페이 신용카드로 결제 시 해외 여행객에게 제공되던 환율 우대 혜택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해당 정책을 내놓은 까닭에 대해 페쉐 총재는 더 많은 중국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양측이 아르헨티나에서의 위안화 사용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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