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신화통신) '산업망·공급망 국제협력교류회 및 기업가 타이후(太湖)포럼'이 28일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장쑤성은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외자 산업 프로젝트 45개를 유치했다. 총 투자 규모만 117억 달러에 달한다. 장쑤성은 중국에서 '외자 대성(大省)'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설립된 외자 기업은 누적 4만1천 개에 달하며,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392개가 장쑤성에 투자했다. 이번에 유치한 45개 프로젝트는 ▷바이오의약 ▷신에너지 ▷스마트제조 등 분야와 관련이 있다. 샤오쑹(肖松) 독일 지멘스 중화권 CEO는 최근 수년간 지멘스가 장쑤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지사·제조공장·연구개발(R&D)센터 등으로 구성된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장쑤성과 현대화 산업 시스템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장쑤성에 ▷R&D ▷생산 ▷수출 ▷물류 ▷혁신 ▷자본 ▷인재 육성 등이 두루 포함된 산업망을 구축했다. 왕레이(王磊)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총재는 대(對)중 투자를 기반으로 더 많은 해외 우수 제품과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장쑤성 정부가 주최했으며, 다국적 기업 고위급 인사와 주요 협회 책임자 4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