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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자, "차이나 플러스 원"  현명하지 못해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29 [12:06]

[경제동향]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자, "차이나 플러스 원"  현명하지 못해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29 [12:06]
지난 27일 '제14회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이 교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톈진(天津)에서 열린 '제14회 하계 다보스포럼'(이하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외국 기업 관계자들이 '차이나 플러스 원' 계획은 현명하지 못하며 이는 경제 규칙과 시장 규칙을 위배하고, 값비싼 대가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계획이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 투자 및 경영을 하면서 대중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 외 다른 나라에 공급망을 분산시키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일부 서양 정치인들이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시켜 '차이나 플러스 원' 계획을 부추기고 있지만,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투자와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톈진(天津)에서 조립된 A321neo 항공기가 헝가리 위즈에어(Wizz Air)에 인도된 모습. (사진/신화통신)

지난 27일 톈진에 위치한 에어버스의 아시아 유일 민간 항공기 최종 조립라인에서 헝가리 위즈에어(Wizz Air)에 'A321neo' 항공기 1대를 인도했다. 이는 중국에서 최종 조립이 이뤄진 항공기가 유럽 항공사로 인도된 첫 사례다.

 

지난 4월, 에어버스는 톈진에 두 번째 생산라인을 건설해 A320 시리즈 비행기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의 에어버스 비행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생산 단계를 거쳐야 한다. 기수와 기체 앞부분은 프랑스 생나제르에서, 센터 윙 박스는 프랑스 낭트에서, 엔진 버팀대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생산된다. 그리고 기체 중?후면부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수직꼬리날개와 수평꼬리날개는 각각 독일 슈타데와 스페인 헤타페에서 만들어진다. 그 다음 마지막 최종 조립이 중국 톈진에서 진행된다.

 

이러한 제조 과정이 설명하듯, 다자주의와 단결협력이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는 것이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뵈르게 브렌다 세계경제포럼(WEF) 총재는 중국의 경제 발전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다년간 연속 30%를 넘어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WEF 조사 결과 재계 인사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시장이 가져올 기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중국 전역에 1만8천532개의 외국인 투자 기업이 신규 설립됐다.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수치다.

 

또 중국 정부는 양호한 외국인 투자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외국인 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외상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줄이고 '외상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늘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이젠(戴鍵) 댄포스(톈진) 사장은 앞으로 긴 시간 동안 중국은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에 큰 동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으며 각국 투자자에게 호리공영(互利共?·상호이익과 윈윈)의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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