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신화통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7일(현지시간) 고공행진 중인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라가르드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일부 둔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6.1%로 4월(7%)을 밑돌았지만 ECB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았다. 이에 ECB는 지난해 7월부터 8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한편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콜린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중앙은행(BOE)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등을 비롯 EU 각국 중앙은행 총재, 전문가, 학자, 경제계 인사들이 출석해 인플레이션 대응책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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