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6월 22~24일)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소비시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특히 지난 18일 오픈한 징시다웨청(京西大悅城)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쇼핑센터+오피스빌딩'의 도시 멀티몰 프로젝트인 징시다웨청에는 지역에서 첫선을 보인 60여 개의 브랜드와 40개 이상의 플래그십 스토어 맞춤형 매장을 포함한 2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징시다웨청의 한 관계자는 "단오절 연휴 동안 첫선을 보인 브랜드에 많은 소비자가 찾아 고객 유동량이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단오절 연휴 기간 전통 상권은 물론 트렌디한 랜드마크까지 모두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기간 베이징시 상무국이 중점 모니터링한 백화점?마트?전문매장?요식업?전자상거래 등 기업의 판매액은 24억7천만 위안(약 4천45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오프라인 업종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시 전체 60개 중점 상권의 고객 유동량은 2천68만1천 명(이하 연인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8% 급증했다.
유니온페이의 비즈니스 통계에 빠르면 단오절 연휴 기간 야간 실물 상품의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그중 야간 요식업 소비액과 야간 서비스 소비액이 각각 65.9%, 32.3% 늘어났다.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의 문화관광 시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높은 고객 유동량을 끌어냈고 관광객들은 베이징 곳곳에서 다양한 민속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이징시 전체 639개 여행사는 총 7천616개의 베이징 내 관광팀을 꾸렸고 단체관광객 수는 18만2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38% 급증한 수치다. 특히 고궁, 궁왕푸(恭王府), 베이징 천문관 등 관광지는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입장권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 129개 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총 203개 상업 공연이 708차례 열려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로 인한 입장권 수입은 6천만 위안(108억2천100만원)에 육박했다. 지난 2019년 단오절과 비교해 공연 횟수, 관객 수, 입장권 수입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의 관계자는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의 문화관광 행사와 상품이 충분히 공급돼 시민과 관광객의 휴일 문화 체험, 레저휴가 등 여행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켰다며 관광객 유치량과 매출 총액 모두 2019년 같은 기간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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