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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베이징, 단오절 연휴 기간 소비 시장 '활활'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26 [17:32]

[경제동향] 中 베이징, 단오절 연휴 기간 소비 시장 '활활'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26 [17:32]
한 관광객이 지난 22일 베이징 룽탄후(龍潭湖) 공원에 전시된 여러 가지 쭝쯔(?子·대나무 잎에 싼 찹쌀밥으로 단오절 전통음식)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6월 22~24일)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소비시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특히 지난 18일 오픈한 징시다웨청(京西大悅城)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쇼핑센터+오피스빌딩'의 도시 멀티몰 프로젝트인 징시다웨청에는 지역에서 첫선을 보인 60여 개의 브랜드와 40개 이상의 플래그십 스토어 맞춤형 매장을 포함한 2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징시다웨청의 한 관계자는 "단오절 연휴 동안 첫선을 보인 브랜드에 많은 소비자가 찾아 고객 유동량이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단오절 연휴 기간 전통 상권은 물론 트렌디한 랜드마크까지 모두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기간 베이징시 상무국이 중점 모니터링한 백화점?마트?전문매장?요식업?전자상거래 등 기업의 판매액은 24억7천만 위안(약 4천45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오프라인 업종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시 전체 60개 중점 상권의 고객 유동량은 2천68만1천 명(이하 연인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8% 급증했다.

 

유니온페이의 비즈니스 통계에 빠르면 단오절 연휴 기간 야간 실물 상품의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그중 야간 요식업 소비액과 야간 서비스 소비액이 각각 65.9%, 32.3% 늘어났다.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의 문화관광 시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높은 고객 유동량을 끌어냈고 관광객들은 베이징 곳곳에서 다양한 민속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부모 함께 베이징 룽탄공원에서 단오절 전통 경기 종목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시 전체 639개 여행사는 총 7천616개의 베이징 내 관광팀을 꾸렸고 단체관광객 수는 18만2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38% 급증한 수치다. 특히 고궁, 궁왕푸(恭王府), 베이징 천문관 등 관광지는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입장권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 129개 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총 203개 상업 공연이 708차례 열려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로 인한 입장권 수입은 6천만 위안(108억2천100만원)에 육박했다. 지난 2019년 단오절과 비교해 공연 횟수, 관객 수, 입장권 수입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의 관계자는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 베이징의 문화관광 행사와 상품이 충분히 공급돼 시민과 관광객의 휴일 문화 체험, 레저휴가 등 여행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켰다며 관광객 유치량과 매출 총액 모두 2019년 같은 기간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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