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신화통신) 25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2차 총선이 치러졌다.
그리스 내무부가 당일 심야에 발표한 97.97%의 투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신민주주의당(신민당)이 40.56%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신민당은 의석 300석 중 158석을 확보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득표율 17.83%로 2위를 차지해 의회 48석을 확보했으며, 3위를 차지한 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 정당은 11.86%의 득표율로 32석을 확보했다.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은 26일 신민당 당수인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에게 새 정부 구성을 위임하게 된다.
투표 결과가 공개된 후, 미초타키스는 신민당의 승리에 환영을 표하며 이번 투표가 우리 당이 민중이 부여한 강력한 권한을 얻었음을 보여줬다며 "그리스가 필요로 하는 개혁의 길에서 더 빠르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임기 동안 모든 사람에게 더 많은 번영을 가져다주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그리스는 지난달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어 득표율 1~3위의 정당 모두 내각 구성에 실패했고 선거법에 따라 25일 2차 선거를 치렀다. 2차 선거는 전국 득표율에 따라 보너스 의석을 받는데 최대 50석까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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