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포카라=신화통신) 텐센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가 22일 네팔의 인기 관광지인 포카라에서 쓸 수 있게 됐다. 텐센트는 네팔의 NMB 은행과 손잡고 이 남아시아 국가에 위챗페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팔 중앙은행인 네팔 라스트라 은행의 관계자는 포카라에서 위챗페이를 쓸 수 있게 되면서 네팔 내 중국인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크로스보더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크로스보더 무역·관광·송금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위챗페이 출범식에서 천쑹(陳松) 주네팔 중국대사는 네팔에서 위챗페이를 출시·홍보하기에 적기이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천 대사는 해외여행을 가는 중국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네팔의 '잠재력이 큰 관광시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네팔과의 정책 시너지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 무역과 같은 신흥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이익을 위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