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신화통신) '2023 인터넷 웨루(嶽麓)서밋'이 19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서 열렸다. 서밋에 참석한 중국 인터넷 업계 전문가들 사이의 뜨거운 화제는 단연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 산업의 변화였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의 AI 기반 거대 언어모델 '스파크 데스크(Spark Desk)'에 짧은 산문 한 편을 쓰고 '가상의 인물이 낭독하는 짧은 영상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자 단 몇 초 만에 고풍스러운 복장을 한 귀여운 진행자가 나타났다. 이야기를 낭독하는 진행자의 표정과 동작, 어조는 생동감이 넘쳤고, 스토리에 따라 음악과 사진이 자동으로 바뀌었다. 그 외에도 논리적 추리나 수학적 계산 등 각종 측면에서 AI가 보이는 방대한 처리 능력에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인터넷과 빅데이터,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AI와 제조업의 융합 발전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스마트 로봇 39대(세트), 무인 생산라인 3개, 스마트 중앙통제센터 6개, 5G 응용 시나리오 22개…. 후난철강그룹에서는 많은 디지털 스마트 응용 시나리오가 구현되고 있다. 설비유지관리 담당 직원은 휴대전화를 통해 설비의 실시간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졌고 생산의 안전성도 더욱 향상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후난성의 디지털 경제 총량은 1조5천억 위안(약 267조7천500억원)을 넘어섰다. 그중 창사시의 디지털 경제 총량이 4천500억 위안(80조3천250억원)에 달했다. 리싼시(李三希) 중국인민대학 디지털경제연구센터장은 지난해 중국 빅데이터 산업 규모가 1조5천700억 위안(280조1천194억원)에 달했다며 점차 디지털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망을 구축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5G 기지국 수가 231만2천 개에 달하고 이는 전 세계 총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