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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친강 中 국무위원-블링컨 美 국무장관 베이징서 회담 가져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19 [12:08]

[이슈] 친강 中 국무위원-블링컨 美 국무장관 베이징서 회담 가져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19 [12:08]
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 베이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 베이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친 국무위원은 현재 중·미 관계가 수교 이래 최저점에 놓여 있다며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과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미 정책은 시종일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원칙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이 함께 견지하는 정신이고 함께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자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건설적인 중·미 관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대중국 인식을 갖고 중국과 마주하며,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유지하고 예상치 못한 우발적 사건을 냉정하고 전문적이며 이성적으로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발리 회담에 대한 공통 인식을 이행하며 중·미 관계의 하락을 멈추고 안정시키며 정상 궤도로 되돌리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 국무위원은 타이완 문제와 같은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밝히고 명확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그는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중·미 관계의 가장 중대한 문제이자 가장 두드러진 리스크라면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수할 것, 그리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 베이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아울러 양국은 중국과 미국의 전반적인 관계와 관련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긴 시간 솔직하고 심층적이며 건설적인 의사소통을 진행했다.

 

또 양국 정상이 발리 회담을 통해 합의한 공동의 합의를 이행하고 이견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며 대화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국은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친 국무위원을 미국으로 초청했고 친 국무위원은 양국이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중·미관계 지도 원칙에 대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가는 데도 동의했다.

 

양국은 중·미 관계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공동 워킹그룹 협의를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간의 인적 교류와 교육 교류 확대를 장려하고, 중·미 간 여객선 운항을 늘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며 더 많은 학생과 학자, 상공업계 인사들의 상호 방문을 환영하고 이를 위한 지원과 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한 공통 관심사인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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