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15일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은 5천748억1천만 위안(약 102조6천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5.6% 감소한 843억5천만 달러다. 상무부 외자사(司) 관계자는 지난 5개월 동안 중국의 FDI 유치액이 위안화 기준 소폭 증가, 달러 기준 감소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지난해 1~5월 대규모 프로젝트에 자금이 집중됐고 유치액이 달러화 기준 역대 같은 기간 대비 최고치를 달성해 역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달러 환율 변동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올해 들어 많은 다국적 기업 임원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고 외자기업이 보편적으로 중국 경제 발전 전망에 신뢰를 드러냈다며,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넓혀 가며 투자를 확대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1~5월 중국에 등록한 신규 외자기업은 1만8천53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같은 기간 제조업의 FDI 유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천470억8천만 위안(26조2천72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테크 산업은 7.5% 확대됐다.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과 하이테크 서비스업이 각각 30.8%, 1.5%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자유무역항(FTP) 투자 통계를 포함한 프랑스?영국?캐나다?일본의 대(對)중국 투자가 각각 429.7%, 179.2%, 170.1%, 6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