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의사 "中 의료진 파견, 현지에 큰 도움 돼" (02분08초)
동티모르는 지난 2002년 정식으로 독립한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이자 최빈국 중 하나다.
동티모르의 인구는 134만 명에 불과하지만 심각한 의료 자원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중국은 2004년 동티모르를 지원하기 위해 첫 의료진을 파견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총 111명의 9개 의료팀을 파견, 정기적인 의료장비 기부와 30만 명 이상의 현지 환자를 치료했다.
의료 지원 외에도 중국은 동티모르가 자체적인 의료 자원을 육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클라우디아 의사, 동티모르 귀도 발라다레스 국립병원] "저는 클라우디아 의사입니다. 저는 심장외과 전문의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늘 의학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중국은 우리에게 의학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주는 유일한 나라였습니다.
중국어는 배우기가 쉽지 않아서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이 우리를 도와줬습니다. 중국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매우 친절했고 저는 중국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독립 선언 당시, 동티모르에는 의사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의료진이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중국은 외과, 정형외과, 마취과 등 전문의를 파견했습니다. 그들은 여기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병원 진료 외에도 병원 방문이 힘든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치료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지원은 동티모르에 매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중국이 앞으로 더 많은 의료진을 이곳에 보내길 바랍니다."
[신화통신 기자 딜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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