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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택배 처리량 5개월 만에 500억 건 돌파, 中 경제 활력 엿보여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14 [11:16]

[경제동향] 中 택배 처리량 5개월 만에 500억 건 돌파, 中 경제 활력 엿보여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14 [11:16]
지난 2월 13일 구이저우(貴州)성의 한 택배물류단지 직원이 택배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택배 산업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 택배발전지수는 370.9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하위지수인 서비스품질지수는 78.5% 증가했다.

 

규모로 보면 5월 4일 중국의 택배 처리량이 400억 건에, 같은 달 31일 500억 건에 달했다. 500억 건 달성까지 2019년보다는 155일, 2022년보다는 27일 앞당겨졌다.

 

국가우정국 관계자는 택배 처리량이 올 들어 39일 만에 100억 건을, 5개월 만에 500억 건을 돌파했다며 이를 통해 중국 경제의 활력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시(江西)성 신위(新余)시에서 택배업은 신발 제조 산업을 현지 경제 발전의 주요 산업으로 끌어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신위완상훙신뤼(萬商紅新履)타운의 신발 업계 택배 발송량은 1억1천만 건을 돌파했다. 관련 제품의 생산액은 60억 위안(약 1조650억원)을 넘어섰고 2만 명 이상의 현지 및 주변 지역의 고용을 촉진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타운 신발 업계의 택배 발송량은 각각 2천400만 건, 4천500만 건, 8천만 건, 1억1천만 건으로 연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올 초 들어 하루 최대 발송 건수는 70만 건에 달했다.

 

"중국 택배 산업의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됐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운송 능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후한(胡?) 중국물류정보센터 물류통계처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5월 택배발전능력지수가 214.8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택배기업들은 우시(無錫)에 콜드체인 뷴류센터를 건설하거나 업계 자체 항공사를 통해 항저우(杭州)-방글라데시 다카, 청두(成都)-인도 뭄바이, 난닝(南寧)-파키스탄 라호르 등 국제 화물 노선을 새로 개설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철도 운송 분야에서는 '고속철도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도입하고 충칭(重慶)-베트남 하노이 국제 열차를 개통하며 도시와 국경 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후 처장은 중국의 많은 지역이 농촌 배송 물류 시스템 구축, 배송 경로 안전, 녹색 발전 등 분야의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6월에 업계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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