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어업인, 국회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 열어 (01분50초)
2천여 명의 한국 어민과 시민들이 12일 서울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력히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김광식, 시위자] "저는 여수에서 올라온 어업인입니다.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 좋다는 것은 저도 알고 온 국민이 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로 내보내기 보다는 일본 땅에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정부가 어업인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못 내보내게 막아주셔야 한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국어민회총연맹은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태평양의 모든 생명체와 어업인에게 피해를 입힐 오염수를 방류하는 대신 일본 땅에 장기 저장하는 것과 같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총연맹은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 수요가 급감해 어업인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한국 정부가 즉각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촉구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한국 내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4%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했고 72%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면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신화통신 기자 서울 보도]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